2020.12.22
지난 주말 녹스포털 대문에서 이런 공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귀퉁이 작은 퍼즐조각에 자리잡고 있는 "... 성과인센티브 관련 알려드립니다"
시행된 이래로 그 지급율 산정 기준에 대한 첫 공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업기밀'이라며 고집스럽게 버티더니 비밀의 상자를 살짝이라도 열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튼 작년과 같은 어이없는 수준은 아닐 듯 싶으니 '괜챦네' 하실 수도 있고,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암호같은 낱말의 나열에 불과하다 할 수도, 더 나아가 목표와 지급율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는 것은 '목소리'입니다. 정당한 우리 몫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우리' 밖에는 없습니다. 작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외침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더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소리가 더 크고 높아질수록 온전히 드러낼 수 있고 제대로 손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측과 교섭에 임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그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으로 조용히 모이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