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도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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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회 댓글 0건 작성일 20-09-01 07:04본문
2020.09.01
코로나 산재신청 6개월간 단 82명..안받나 못받나?
오늘도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최대한 살살 옅은 숨을 쉬며 버텨야하는 출근길을 통과했습니다. 문득 '반복되는 대중교통 출퇴근 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산재가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주로 의료계 종사하시는 님들이 대부분이지만, 여러 업종에 걸쳐 산재를 신청하고 인정받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직은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일 뿐 산재라는 인식은 희미하게 싹트고 있을 뿐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일상이 계속 이어지면 분명 늘어날 거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물론 질병의 퇴치겠지만, '공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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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는 요란하게, 내부엔 소리소문 없이 회사는 9월부터 극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간 시행 후, 물론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나오면 더 할 것 없이 좋겠지만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업무의 특성상 도저히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먼저 재택근무를 가능케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시범운영을 통해 기존의 업무 과정을 좀더 세밀하게 관찰, 분석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재택근무를 어렵게하는 요인들을 찾고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겠죠. 결국 가능한 많은 직원들이 비대면으로, 하지만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저 시범운영 해봤더니 안 되겠더라, 또는 확대해도 좋겠다는 식의 결론은 아니길 바랍니다.
핑곗김에 출근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현재의 환경에서 재택근무가 절대 불가능한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류나 정의도 우리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있는 업무라면 적극적으로 비대면 근무로 전환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외부에서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을 산재신청과 줄소송을 예방함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출근과 대면 업무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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