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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아요, 이재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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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회   댓글 0건 작성일 20-04-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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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국민 사과' 연기에 담긴 고민


이재용씨, 아버님께 그렇게 배웠습니까? '사과는 타이밍'이라고 말이죠. 맞긴 합니다. 사과는 시기와 내용이 적절하고 진솔해야 하지요. 그런데 정말 진솔한 사과라면 시기는 절로 적절해지는 겁니다. 무얼 망설이고 있나요?

좀 더 세련된 문장력을 뽐내고 싶습니까? 쓸데없는 짓입니다. 국민들의 눈높이는 이미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흘린 대통령의 눈물이 악어의 그것이라는 걸 바로 눈치 챌 수 있을 만큼 높습니다. 차라리 드러나지 않은 잘못까지도 조목조목 찾아보고 어떻게 해도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이들의 아픔을 최대한 어루만지며 신뢰의 씨앗이라도 심으려는 고심이라면 혹시 이해될런지 모르겠군요. 허나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생각을 떠나지 않는 건 왜일까요?

사과는 잘못을 깨달았을 때 바로 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부족하거나 실수가 있었다면 거듭거듭 사과하는 겁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쳤는데 아버님은 미처 알려주지 못하셨나 봅니다. 삼성 서비스 염호석님의 시신이 빼돌려지던 그 즈음 쓰러지셨던, 차라리 아버님 일어나시면 여쭤보고 사과하겠다고 얘기하려는 건... 설마 아니겠지요?!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웃음 참느라 힘드셨던 거 온 국민이 다 압니다. 사과는 그리 힘들게 참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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