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경영진서신]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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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회 댓글 0건 작성일 25-09-02 15: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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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사업지원T/F장 외
참조: 피플팀장
발신: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SECU) 박재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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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autiful companion for everyone's dreams."
모두의 꿈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사업지원TF장 께!
새로운 정부가 가고자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주권 정부"입니다.
지난 광복절 특사로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들도 복권 되었으며,
우리 삼성도 새로운 삼성, 더 큰 미래의 희망도 "직원 주권 성장 삼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밤낮없이 땀 흘려온 직원을 생각해 주십시오!
급격한 시장 변화와 치열한 경쟁, 그리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불확실성,
지난 시간 직원들은 회사의 목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고,
어려운 과정속에서 수많은 난관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종 업계의 파격적인 성과급 소식은 직원들에게 큰 아쉬움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의 상황과 업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 합니다.
단지, 타사의 보너스를 부러워 하는것보다,
회사 성장에 기여한 그에 대한 보상은 정당했었나,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영진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삼성의 동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우리 동료들이 회사를 믿지 못하게 된 원인과 리더의 역할은 어디에 있었는지,
미래에는 삼성이 어디에 있을지를 고민해 주십시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직원들의 헌신, 노력, 그리고 열정,
바로, 우리가 가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입니다.
우리가 왜 이 회사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지, 단순히 동종 업계 1억 보너스 소식은
단순한 부러움의 문제가 아닙니다.
직원과 회사가 더 이상 멀어지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 동행이 수없이 이야기 했던 직원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대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가 더 늦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영진의 잘못되어진 관행을 바로잡고 형평성을 되찾으십시오.
직원을 재무적인 잣대로만 바라보는 회사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는 삼성의 발전을 위해 같은 곳을 보는 동료입니다.
같은 시선으로, 같은 곳을 향해 출발하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던 소통의 부재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런 소통을 허물지 못하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지 헤아려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료들이 회사를 위한 마음이 딱 그만큼에 머무르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 결정과 역할은 대표이사와 경영진의 몫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미래에는 어긋나 있는 성과급 제도와
많은 제도의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직원들의 원망이 섞이지 않게, 경영진이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삼성이라는 이름에도 다른 처우를 받는 일이 지속된다면,
회사를 위한 직원의 사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모두 같은 삼성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십시오.
신뢰를 바탕으로 동종 업계 우위 보상만이 지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직원 주권 성장이 있어야, 삼성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위원장은, 노조를 한다고 하면 걱정하는 가족들이 아닌,
노조를 하기때문에 자랑스러워 하는 노동조합, 정책과 비젼이 있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를 한 순간도 기억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SECU) 위원장 박재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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