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에 등장하는 평범한 농부 아우는 일제에 빌붙어 양조장, 식당을 경영하며 치부에 골몰하는 형에게 물었다. 형제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평등, 공정, 정의... 이 나라에서 과연 가능하겠는가? 삼성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 말이다. 그럼 불가능한 건가? 그래도, 그래도... 지금, 우리 세대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아이들이 1Cm 라도 더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세상에 살게 하려면... 우리의 아버님들께서 꾸역꾸역 새벽일 나가셨듯, 그렇게 꾸역꾸역 전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