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 임금협상 배후는 노조? > 조합공지

2021.03.21

협의회가 6.36%로 협상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사측과 따로 정리해 놓고 언론을 통해 노조가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등, 적잖은 문의와 항의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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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단체교섭을 위해 네 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릴 당시, 넷 중 한개 노조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은 모든 노조가 교섭의 전권을 전문 노동단체인 자신에게 위임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상급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당 노조는 자주적이고 독립된 조합임을 분명히 하고 공동교섭단의 일원으로 직접 교섭에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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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6.8%라는 숫자는 한국노총이 자의적으로 제시한 것이라 사료되며, 한국노총에 속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전삼노)의 뜻도 아닐 거라 믿고 있습니다.

당 조합의 뜻은 분명합니다. 몇%의 기본인상율은 정말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기본인상율 외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H처럼 인사만 알고 챙기는 숨겨진 인상율을 포함해 급여 제도 전반을 투명하게 밝히고 개선하라는 것. 또한 아무리 연봉을 인상한들 한 방에 훅 쓰러뜨릴 수 있는 OPI(PS), TAI(PI) 등 상여 구조를 투명하게, 참여 가능하게 바꾸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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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가 제시한 인상율과 비슷해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6.8%는 당 노조의 요구가 아님을 거듭 확인 드리며, 사내 다른 어느 조합의 의견도 아닐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만, 동료 조합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자의적이고 성급했던 주장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