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9
최근 IT업계의 임금인상과 맞물려 노사협의회의 임금협상 이슈가 크게 확대 되고, 임하는 회사의 행태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에 이르게 하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93년 이건희회장의 신경영선포시 회사가 초일류가 되는날 그 결실을 직원 모두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에 그 과실은 경영진과 일부 임원들이 독차지 하고 실적에 관계없이 위기를 외치며 직원들을 독려 하고 . 위기는 언제나 직원만의 몫이 입니까? 경영진의 솔선수범 없이 위기만 외쳐되는 양치기 소년과 같은 행태에 이제 아무도 속지 않습니다.
세계초일류기업이라 경영진은 스스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에 대한 보상과 인사시스템은 어떠합니까? 고과의 산정과 보상이 불투명하고 급여체계에 대해 인사담당자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비밀의 영역인 인사 시스템과 기준없이 지급되는 성과급. 이러한 문제에 대해 회사는 얼마나 구성원들의 소리를 들었나요?
게시판에 불만이 소리가 넘쳐나고 소통을 요구하지만 뒤에 숨어 여론을 살피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비겁함. 무엇이 무서워서 나서서 얘기를 하지 못합니까? 정말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거면 임직원 모두 그것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을 요구합니다. 경영진의 급여는 전년비 240% 올릴수 있는 여력이 있는데 직원들의 임금인상에는 왜 이토록 신중해 지셨나요?
정정당당히 임금협상내용을 공개하십시요!!
임금협상을 라이브로 생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계속 숨어서 밀실협상을 이어간다면 누구도 임금협상의 결과를 수긍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언제까지 우리의 권리를 노사협의회에 맡기시겠습니까? 가재는 게편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글에 공감하시고 회사를 초일류 기업에 걸맞는 회사로 거듭나기 원하시면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회사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찾고 소통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회사엔 4개의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어디든 좋습니다. 적극 가입하셔서 회사와 마주 앉을 수 있는 힘을 보여 주십시요. 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진정한 초일류 기업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전자노동조합_동행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