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주년 May Day, 노동절 聲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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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7회 댓글 1건 작성일 23-05-01 03:32본문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인가?
'노동'이란 단어가 그토록 두려운 자들도 더러 있는 모양이나,
오늘은 May Day고, 우리는 노동절(勞動節)이라고 부르겠다!
근로(勤勞)= 부지런히 일함 → 근로자의 날: 부지런한 '사람' 되길 독려함
노동(勞動)= 육체·정신적으로 노력함 → 노동절: 신성한 '노동'을 기림
인류 역사의 모든 과정에 민중이 애쓰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던가?
사력을 다해 살았던 그들에게 부지런하라 다그친 자들은 무엇에 부지런했나?
목숨과 부, 명예를 보전코저 나라쯤이야 쉽게 팔아 먹기도 했던 그 습성.
과거엔 왕족, 귀족이었고 지금은 재벌과 그들의 주구들 말이다.
목숨 내걸고 지키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굴린 건 늘 민중이었다.
8시간 일하고 8시간 쉬며, 8시간 인간답게 살자 외치면서 그들은 또 일어섰다.
무려 130여년 전의 그 일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오늘, May Day다!
그런 역사를 되돌리려는 그 습성 또한 재현돼 週 69시간 '부지런'하라고 한다.
OECD 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 최상위권에 랭크된 이 나라가 나아갈 길인가?
또, 법으로 노동의 댓가를 낮추는 것을 막고는 있다지만 무슨 소용인가?
문구 하나하나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자들을 위정자들도 구경만 할 뿐이다.
침몰하던 배의 선장도, 주식회사 IC의 천재 매니저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어!" 라고.
늘 역사의 뒷다리를 잡고 버티는 그 본능도 그대로 가만히 있을 걸 안다.
허나 우리는 우리가 왔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 나아갈 것이다.
역사는 우리들 민중, 곧 노동자가 이끌어 가는 것임 역시 변치 않을 거니까.
오늘은 노동절이다. 인간의 노동이 역사를 움직이는 주역임을 거듭 천명한다!
댓글목록
위원장님의 댓글
위원장 작성일노동자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다소 늦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전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