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노조 대표단 이재용 엄중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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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5회 댓글 0건 작성일 20-03-18 15:17본문
2019년 8월 28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1044488?sid=101
오늘 저는 참담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30년을 넘게 일해온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용서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범죄행위에 대한 제대로된 처벌을 하라고 요구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촛불항쟁 때 우리국민이 요구한 것은 적폐청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 많은 적폐의 중심에는 정경유착이란 적폐가 있습니다. 부정과 부패라는 서식지에서 뇌물과 부정한 권력이란 먹이로 한 없이 커져가는 이 정경유착의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는 촛불이 요구한적폐청산은 요원할 것입니다.
지금 촛불정권은 이 정경유착의 한축인 부정한 권력에 대해서는 청산의 흉내라도 내고 있지만 다른 한축인 자본권력에 대해서는 그 흉내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대체된 권력이 이 자본권력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부당한 자본권력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권리를지키기 위해 아직도 길바닥에 온몸을 던지고, 곡기를 끊고, 고공에 몸을 가두는 등 자신의 몸을 촛불처럼 불태워야만 하는 목숨을 건 외침을 할 수 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본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삼성그룹의 이재용부회장이 내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80년 그룹의 역사 속에서 사카린 밀수, X파일사건, 천문학적인 비자금, 불법승계를 위한 회계부정 등 그리고 무노조경영이란 말로 직원을 탄압하고, 원가절감이란 미명하에 협력사를 착취하여 개인의 인생과 가정까지 파탄내고 심지어는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등의 수 많은 범죄행위들을 뇌물을 통한 권력과의 결탁으로 제대로된 처벌을 단 한번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이 부정한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적폐청산이란 국민의 요구로 탄생하여 촛불정권이라하는 이 정권하에서 조차 자본권력의 상징인 이재용부회장이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본권력은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재용부회장이 제대로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본권력도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받는다는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재용부회장이 제대로된 처벌을 받는 순간 자본권력의 범죄에 대한 처벌이 시작되는 것이고 그때야 비로소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우리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들이 자본권력의 탄압과 억압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삼성이 직원이 행복한 삼성,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삼성,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삼성으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향해가는 출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위원장 진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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