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체교섭 그 네 번째 고개
페이지 정보
조회 227회 댓글 0건 작성일 20-03-18 14:36본문
일시 : 2019년 3월 8일 18시
장소 : 강남역 코지모임공간 1호점
참석인원 :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
- 교섭위원 : 김성훈, 윤태호, 이호영, 진창원
- 배석 : 김규원, 김두혁
회사
- 사회자 : 한○○
- 교섭위원 : 남○○, 백○○, 안○○
- 배석 : 권○○, 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지지해주시며, 단체교섭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회사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하십니다. 이에 따라 제4차 교섭에서는 노동조합-회사간에 교섭진행 과정과 회사가 노동조합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합원/직원분들께 전달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상견례에서 뒷모습 촬영을 허용한다고 하였으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사측의 격렬한 거부로 인해 교섭이 중단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측 교섭위원 2명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동행 측에서는 강력히 사과를 요구하였고,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한 사측 교섭위원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과를 하였으나 나머지 1명은 그런 일이 없다.며 거부하여, 최종적으로 교섭이 결렬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어서 촬영을 격렬하게 거부하는 것인지,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노동조합을 진정으로 교섭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동행’은 회사가 진정으로 노동조합을 교섭의 파트너로 인정하기를 희망하며, 사측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요구합니다.(사진2 참고)
2019년 3월 22일 웰스토리 노조가 회사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한지 석 달 만에 노사 간 협상으로 회사인 삼성웰스토리가 영양사-조리사들에게 떼먹은 연장근로 수당은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현장간부에 대한 포괄임금제 적용을 폐지하는데 노사가 합의하였습니다. 노동부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회사측은 그제서야 노조에 협상을 제안하였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포괄임금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즉 추가근로수당을 임금에 포함시키고, 한달 기준 21시간을 연장근로를 할 경우 1시간분만 지급하는 식으로 임금을 떼먹고 있습니다. 법정수당에는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일 때 상시 5인 이상의 사업장은 50%를 가산해서 지급을 하라고 되어있습니다.
포괄임금제 폐지와 관련하여 DS노사협의회 게시판에 문의하였고, 아래와 같이 답변을 받았습니다.
포괄임금제 완전폐지 문의에 대한 노사협의회 답변
“ ‘18.7월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에 따라
법 시행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취업규칙 개정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회사는 ‘18.7.1 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과더불어 고정시간외수당(20hr) 지급을 유지하고
초과하는 시간에 대하서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포괄임금제 완전폐지는 고정시간외수당 미지급에 따른 임직원의 임금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문의하신 포괄임금제 폐지와 관련하여
현행 고정시간외 수당 개편 필요성에 대해
임직원과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고민하겠습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포괄임금제 완전폐지를 시행하면, 임직원의 임금하락이 우려되는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위의 답변이 회사의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한 방향은 고정시간외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차럼 느껴집니다.
다른 회사의 사례)
EA코리아 : 포괄임금제 폐지로 임직원의 기존 연봉은 모두 기본급으로 전환
네오플 : 연봉삭감 없이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
위메프 : 포괄임금제 폐지와 관련해 노동자 쪽이 가장 우려하는 임금 삭감은 원천 차단
네이버 : 고정연장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대승적 결단
웹젠 :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역시 기본급을 포괄임금제 시행 당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
펄어비스 : 연봉삭감없는 포괄임금제 폐지
위메이드 : 전 직군에 대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연봉 삭감 없이 추가수당을 지급하는 방식
임금삭감없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동행’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