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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괴공작 규탄! 이재용을 당장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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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8회   댓글 0건 작성일 20-03-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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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삼성그룹사 노동조합 대표단 공동집회에 참석하여, 삼성불법 노조파괴 공작 규탄 및 삼성 불법 무노조경영 완전폐기 주장과 이재용 부회장 구속촉구를 함께 외치고 왔습니다.

일시 : 2019년 11월 19일

장소 : 삼성에버랜드 호암미술관

주최 : 삼성그룹 노동조합 대표단

(삼성지회/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웰스토리지회/삼성에스원노동조합/삼성지회 씨에스모터스분회/삼성화재애니카지부/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주관 : 삼성지회 / 삼성지회 씨에스모터스분회

총회, 그리고 고공농성 응원 후에...

열두 살 딸애에게 '식구'라는 말을 알려줬습니다. 먹을 식, 입 구, 같이 밥먹는 사람들이라고, 객지서 4년 만에 돌아와 가족에서 다시 식구가 된 것이 요즘 아빠는 가장 기쁘다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요샌 듣기 힘들지만 예전에 오랫동안 각인된 말이 있네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최근 다시 가족인 척, 같은 국민인 척 쇼를 하고 다니는 자가 있더군요. 가장 가까운 가족이어야 할 직원들에겐 몹쓸 짓을 해놓고, 온국민을 속이며 적잖은 물적 심적 피해를 끼쳐놓고서도 뻔뻔한 낯짝을 미디어와 언론에 들이대는 건, 참으로 속 보이는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총회 초빙 강사님을 통해 더 상세히 알게 된 그와 그 주구들의 노동조합 파괴공작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와 죄상은 참으로 치졸하기도, 참담하기도, 또한 우리 '동행'과 무관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강남역 사거리 CCTV 철탑에도 닿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이면 137일 째 철탑 위와 아래에서 이미 국정의 판단을 받은 잘못을 사죄하고 명예를 회복시킬 것을 요구하는 김용희, 이재용 선배님을 응원하며 모인 그룹 노동조합 동지들의 얘기를 통해 조합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새기게 됩니다.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신감, 당당함,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그것이죠.

교섭으로 요구를 관철하는 건 쉽지 않고 아득히 멀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걸 얻었다 자부하죠. 4년 전 저를 겁박하며 가족에게서 떼어내 귀양 보냈던 그들은 지금 당당하게 돌아온 제 눈을 감히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옛날이면 그저 받아들여야 했을 크고 작은 부당함도 즉시로 거부하고 실무자부터 대표이사에까지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합이 저의 든든한 언덕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것은 '나'를,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임과 동시에 가족들을 지키고 진정 사랑하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고공농성 현장의 한 선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어쩌면 내 아이들이 입사해서 다니게 될 수도 있을 회사를 조금이라도 나은 일터로 만들어 놓는 건 아빠의 당연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성공'이란 과연 무얼까에 대해 제가 아는 가장 명쾌한 정의는 이것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내가 한때 살았음으로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김용희, 이재용 선배님께서 속히 가족에게 식구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각자 한 가족의 가장이신 우리 동행의 모든 님들은 서로를 기대어 당당하게 자신을 지키고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기쁨으로 지난할 앞길 꿋꿋이, 끝까지 함께 나아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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