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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양대노총 성명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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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회   댓글 0건 작성일 20-05-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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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2


살면서 한 번쯤은 해봤을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의 답을 찾아 수많은 선각자들의 지혜를 쫓다 보면 칸트의 견해도 만날 수 있다. '인간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도덕과 자유와 정의를 꿰뚫은 그의 깊은 생각에 진심 경의를 표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정의에 대한 그의 정의는 2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칸트 사후, 더 많은 물질과 부를 목적으로 철저하게 수단이 되어 버린 초기 산업 자본주의의 인간은 현대에 이르러 과연 정의로운 제 지위를 회복했을까? 흑사병을 겪었던 중세 유럽 사회가 고전과 인간으로의 복귀를 지향하며 이전의 천 년과는 전혀 다른 르네상스를 꽃피웠듯이 코로나19를 겪은 우리는 전혀 다른 가치와 세계관을 확립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풍요와 편의를 위해 지구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종을 수단으로 삼았던 과거와 단절하고 그들을 궁극의 목적으로 삼아야만 한다. 그건 우리들 자신과 후세의 생존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의무가 될 것이다.

130주년 메이데이를 맞이해 해고금지 등의 법제화 등에 시동을 건 양대노총의 선언과 성명을 환영한다. 또한 새 시대의 노동 그리고 노동자의 위상과 존엄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실천이 속히 진행되길 기대하고 응원하며,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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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메이데이 선언 발췌]

메이데이 130주년 오늘 민주노총은 ‘2020년 5.1 메이데이’를 기점으로,

- ‘사각지대 제로시대’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불평등·양극화가 없는 새로운 세상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 비정규직과 미조직노동자, 사회적 약자를 포괄한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거듭날 것임을 선언합니다.

- 계급연대, 사회연대를 실천 가치로 재정립하고 ‘명실상부한 2,500만 노동자의 대표조직’으로 굳건히 우뚝 설 것 임을 당당히 선언합니다.

[한국노총/민주당 공동성명 발췌]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강고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일자리 위기에 대응하여 해고남용 금지 및 총고용 보장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한다. 

하나,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맺은 공동 협약 상 ‘제21대 국회 노동부문 5대 비전·20대 공동약속’ 실천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상호 연대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의 성과적 활동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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