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0

뭐지? 언제 어떤 신고 건에 대한 것인지 언급도 없이 이렇게만 보냈기에 뒤져봤지요. 바로 아래의 신고에 대한 회신이었네요.

무엇부터 얘기할까요... 우선 날짜를 보죠. 5월 25일 신고에 대해 무려 12월 8일 회신입니다. 준감위의 엄청난 격무와 고뇌가 느껴지시나요?
둘째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위법은 있는데, 최고경영진은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의적으로 위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처벌을 받아야겠죠?
노사협의회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그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젠 충분히 예상 하실 수 있듯이... 네, 임원도 됐고 맨 위에 이름 올리신 분은 이번 인사에 전무까지 오르셨네요.
위법은 있는데 최고경영자도 실무자도 잘못은 없고 오히려 칭찬하고 있습니다. 준법감시위원회가 왜 있어야 할까요? 아무튼 교섭으로 바빠진 와중에 저도 까맣게 잊고 있던 것에 회신을 받았으니 기뻐해야 할까 생각해 보니, 반 년 넘어 답한 그 저의가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역시나... 이재용씨를 어떻게든 지켜내기 위해 준법감시위원회의 존재감이 필요했군요!
그냥 웃어주자구요~